“무역 자금세탁 막는다”...레피니티브-에프앤가이드, 솔루션 개발

입력 2020-02-0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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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석준 레피니티브코리아 대표가 무역기반자금세탁에 대한 주요요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제 무역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레피니티브코리아와 에프앤가이드가 손을 잡았다.

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레피니티브코리아와 에프앤가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무역기반자금세탁(TBML) 방지 솔루션 ‘레피니티브-에프앤 트레이드가이드’를 공개했다.

‘레피니티브-에프앤 트레이드가이드’는 최초로 제공되는 국산 TBML 솔루션으로 전세계 개인, 기업, 선박의 제재 및 규제 위반 여부 등 레피티니티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국내 시중은행의 시스템 및 업무 환경에 쉽게 통합 활용 가능하며 국내외 환경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쉽게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역기반자금세탁을 막기 위해 기존 자금세탁 및 고객확인제도 절차와 더불어 무역 거래 관련 정보를 수집해 이를 기반으로 거래되는 상품의 △이중용도품목 해당 여부 △선박 및 화물의 국적 및 선박식별번호(IMO) 제재 대상 여부 및 거래 회사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선박의 소유주ㆍ운영자ㆍ수익자가 제재 및 규제 대상인지의 여부 △선적항ㆍ기항지ㆍ하역항의 위치가 고위험 및 제재 국가인지의 여부 △상품의 시장 가격을 포함하는 정보 등을 기준으로 무역거래에서 발생될 수 있는 리스크를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다.

무역거래에서 은행 및 금융기관은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용장을 발부하는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무역기반자금세탁 리스크 방지를 위한 여러 정보확인은 필수적인 사항이다. 그러나 기존에 취급하지 않았던 무역거래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하는 데 일부 어려움이 있었다. 또 은행 등이 자체적 시스템 구축하기 위해 사용되는 데이터 비용 및 구축 시간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김석준 레피니티브코리아 대표이사는 “공신력 있는 데이터의 확보도 문제지만 글로벌 솔루션을 그대로 한국에 적용할 경우 국내 은행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가 어렵다”며 “공신력 있는 레피니티브의 글로벌 금융 및 리스크 관리 정보와 금융데이터 전문기업인 에프앤가이드의 국내 기술력이 결합해 국내 은행 환경에 최적화된 국산 솔루션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은행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무역기반자금세탁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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