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강도높은 금융안정화 의지에 아시아증시가 이틀째 동반 상승세로 화답하고 있다.
미국증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정부가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다우 산업평균 지수는 368.75포인트(3.35%) 상승한 1만1388.4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74.80포인트(3.40%) 오른 2273.90, S&P500지수는 48.56포인트(4.02%) 급등한 1255.07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정부가 사상 최대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금융기관들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799개 금융주 공매도 금지, 머니마켓펀드 1년간 원금 보장 등 안정화 조치들이 발표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이에 22일 오후 1시 34분 현재 대부분의 아시아증시도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전일보다 1.56% 오른 1만2106.54를 기록 중이다.
홍콩증시도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 항셍지수와 H지수가 각각 1.38%, 2.28% 오른 1만9594.31, 1만202.4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는 전일 증시부양책으로 9%대의 폭등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6.38% 상승한 2207.48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가 각각 5.90%, 1.59% 오른 128.78, 316.65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시간 필리핀지수(2.33%)와 인도지수(0.71%), 인도네시아지수(1.60%) 등이 상승하는 반면 태국지수(-0.22%)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