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 대회 전 부상…일주일 만에 결정된 은퇴 “태범아 그만하자”

입력 2020-02-0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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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모태범이 은퇴한 이유를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남-이상화 부부가 절친 모태범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모태범은 자신을 은퇴식에 부르지 않아 서운해하는 이상화에게 “나도 내가 은퇴를 그렇게 빨리할 줄 몰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태범은 “시합 전날 넘어져서 부상을 당했다. 허리가 돌아가 버렸다. 탈 수 없는 몸이라 출전을 기권했다”라며 “허탈하고 먹먹했다. 그때 문득 든 생각이 ‘태범아, 그만해야겠다’였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은퇴했다. 부모님도 이틀 전에 알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모태범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부상으로 차민규에게 1000m 출전권 양보했다. 훈련 중 넘어져 허리와 왼쪽 무릎 통증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 그해 3월 모태범은 은퇴식을 치렀다.

이후 모태범은 사이클 선수로 제2의 도약에 나섰지만, 허리와 무릎 통증 등 부상 후유증으로 복귀는 어려운 상태다. 현재는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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