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노사 갈등 진화…이명호 신임 사장 4일 첫 출근

입력 2020-02-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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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 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과 노조와의 갈등이 일단락됐다. 이 사장은 4일 부산 본사로 출근할 예정이다.

3일 예탁원에 따르면 예탁원 노사는 이날 오후 부산 본사에서 신임 사장 자질 검증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노조가 신임 사장의 역량 검증을 위해 요구한 자리로, 이 사장이 직접 참석해 예탁원 현안 과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예탁원 노조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이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4일 부산 본사로 출근하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를 고려해 별도의 취임식은 열지 않기로 했다. 그는 대신 부서를 순방하며 직원들과 인사를 나눌 방침이다.

당초 노조는 금융위원회 출신에 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낸 이 사장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반발해왔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달 31일 부산 본사로 첫 출근을 시도했지만, 노조 반발로 발길을 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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