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중국 소비주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11시 6분 기준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신세계가 전일 대비 0.56% 하락한 26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백화점(-0.26%)도 동반 하락하면서 약세를 이어갔다. 국내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소비주가 직격타를 맞았다.
화장품 대장주인 LG생활건강(-0.64%)을 비롯해 애경산업(-1.16%) 등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내렸다. 이외에도 노랑풍선(-2.22%)과 제주항공(-0.91%) 등 여행 및 항공주도 하락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도 전 거래일보다 3.18% 하락한 2만5850원에 거래 중이며 이마트(-1.35%)도 동반 하락했다.
신종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로 영화 관객이 급감하면서 CJ CGV(-0.38%)도 약세를 보였다. BGF리테일(1.21%)과 GS리테일(2.40%) 등 편의점주와 택배업체 CJ대한통운(0.34%)은 오름세다.
택배 관련주로 분류되는 골판지 업체 대양제지(10.10%)와 대림제지(20.58%)는 온라인 쇼핑 증가에 따른 수요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종코로나의 영향에 따른 단기 주가 조정이 중국 관련 소비재 업체에서 점차 내수 소비재 업체로 이전되는 모습"이라며 "단기적으로 내수 소비재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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