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감염병 저지 위한 항공 제한·검역 강화 결단 해야“

입력 2020-02-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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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관련 기자회견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감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한 입국 제한, 항공 운항 중단 조처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 대한의사협회는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중국 우한(武漢), 항저우(杭州) 등 6개 지역을 거론하며 "국내뿐 아니라 외국 항공사의 운항을 제한·중단하고 검역을 강화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역사회 감염, 즉 국내에서의 감염 유행 우려와 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면서 “미국 정부가 최근 2주 이내에 중국을 여행한 외국인의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한 것처럼 감염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환자의 정보가 유포돼 환자의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며 ”환자에 대한 혐오, 근거 없는 공포는 감염병 확산 저지를 방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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