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존과 두피에 주로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 체내 독소 해독이 관건

입력 2020-0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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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정호 하늘마음한의원 청주점 원장

작년과 비교해서는 포근한 기온이지만 겨울철 특유의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겨울철에는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고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아 피부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토로하며 전문가를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지루성 피부염의 경우 건조한 환경이 원인이 돼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겨울철에 쉽게 발병하는 피부질환 중 하나다. 피지 분비량이 비교적 왕성한 얼굴 정면 부위 T존이나 두피에 주로 나타나는 지루성피부염은 발병 시 병변 부위에 붉은 홍반이 일어나고 각질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심한 가려움증과 따가움을 가져와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과 고통을 초래한다.

송정호 하늘마음한의원 청주점 원장은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우리 몸의 면역계가 교란을 일으켜 발생한다는 면역학적 견해가 조명받고 있다. 체내에 쌓인 독소가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서 결국 피부에도 쌓인 독소가 지루성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외치 치료에만 집중하기보다 체내 독소를 해독하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지루성 피부염이 두피에 나타나는 지루성 두피염은 탈모로 이어질 수 있는데, 지루성탈모가 나타나는 경우 외관상 노출이 쉬워 환자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안겨주기도 한다. 따라서 두피에 여드름이 생기거나 염증 등의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면 지루성 두피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송 원장은 “한의원에서는 지루성 피부염이 장 독소로 시작돼 간, 혈액을 거쳐 피부에 이르는 4중독소에 의해 발병한다고 판단하고 치료에 임한다”라면서, “인스턴트 음식 등을 원인으로 장에 쌓인 독소가 혈액을 통해 간으로 유입되고 한계치를 넘은 독소가 혈액을 오염시킨다는 것이다. 오염된 혈액은 전신을 통해 퍼지고 피부에도 그 독소를 전달해 지루성 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단계별로 해독과정를 통해 우리 몸의 면역계를 바로잡는 치료를 진행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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