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탑승 신청 교민 태워 내일 김포공항 도착 예정
(연합뉴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우리 정부의 2차 항공편을 허가했다. 전날 우한을 다녀온 한항공 보잉747-400 여객기가 오후 8시45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오전 1차 입국자들이 하차한 뒤 환기와 소득 등 기내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전세기는 이날 오전 1차로 귀국한 368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 신청자들을 태운 뒤 다음 달 1일 새벽 김포공항을 통해 귀환할 예정이다. 기존 신청자 중 1차에 타지 못한 이들은 350여명으로 알려졌지만, 최종적인 2차 탑승객 규모는 유동적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8시께 1차로 368명의 우한에 거주하던 재외국민이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탑승객은 비행기에서 내리는 대로 별도의 게이트에서 추가 검역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증상이 발견된 12명과 검역 단계에서 확인된 6명 등 18은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1차 입국자 가운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은 임시 숙소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으로 나눠 이송됐다. 이들은 향후 2주간 격리 수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