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KT&G에 대해 3분기 수출이 일시적으로 둔화되나 4분기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3분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6.4% 증가에 그친 10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009년의 수출 단가 재조정을 앞둔 수입상의 사재기를 막기 위해 이번 분기에 판매를 억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판매 조절은 3분기에 끝나 수출은 4분기 이후 다시 호조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4분기 수출은 판매가 정상화되고 원화 약세로 ASP(평균판매단가)가 크게 상승해 전년동기대비 2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터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시험 판매되고 있고 이란 JV 공장도 조만간 가동될 전망"이라며 "러시아도 최근 공장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을 끝내 해외 부문 성장에 힘입어 동사의 외형 및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