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컵] 맨시티, 맨유 누르고 결승행…아스톤빌라와 우승컵 놓고 맞대결!

입력 2020-01-3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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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지역 맞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압하고 카라바오컵 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3시즌 연속 우승컵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카라바오 컵' 준결승 2차전에서 10명이 싸운 맨유에 0-1로 패했다. 하지만 8일 열린 준결승 1차전에서 맨유를 3-1로 꺾은 덕에 합계 점수 3-2로 앞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맨시티는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결과가 나빴다. 점유율 61%-39%, 슈팅 수 13개(유효 슛 4개)-6개(유효 슛 2개)로 맨유를 앞섰지만 정작 결과는 0-1로 졌다.

(AP/뉴시스)

맨유는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내다 전반 35분, 비교적 이른 시간에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 부근에서 제시 린가드가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프리킥을 프레드가 올렸고, 맨시티 수비수 맞고 흘러나오자 네마냐 마티치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골을 넣었다.

맨유의 기세는 여기까지였다. 맨유는 이후 추가 골을 기록하지 못한 데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마티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수적 열세와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맨시티에 승리를 내줬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7-2018시즌(우승), 2018-2019시즌(우승)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맨시티는 결승전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붙는다. 아스톤 빌라는 레스터시티를 따돌리고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현지시간으로 3월 1일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의 주인공을 결정하는 단판 승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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