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선입견(先入見)/TGIF

입력 2020-01-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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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더글라스 엥겔바트 명언

“사람이 성장하는 속도는 민망함을 참아내는 정도에 정비례한다.”

컴퓨터 마우스를 최초로 발명한 미국의 발명가. 그는 하이퍼텍스트(Hypertext: 컴퓨터 화면에 나오는 단어나 문장을 마우스로 클릭해 다른 문서로 이동하는 방법), 멀티플 윈도(Multiple Window:컴퓨터 화면에 창을 여러 개 띄우는 기술), 아르파넷(ARPANet:인터넷의 원형으로 정부 연구네트워크를 지칭) 등을 개발해 컴퓨터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25~2013.

☆ 고사성어 / 선입견(先入見)

미리 들은 말로 생각을 고정시켜 새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뜻한다. 원전은 한서(漢書) 식부궁전(息夫躬傳). 전한(前漢) 애제(哀帝) 때, 세객(說客) 식부궁이 흉노가 곧 침략해 온다며 국경지대에 군대를 집결시켜야 한다고 상소했다. 황제가 승상 왕가(王嘉)에게 대책을 세우라고 하자 왕가는 낭설이라고 일축하며 한 말에서 유래했다. “진(秦) 목공(穆公)은 백리해(白里奚)와 건숙(虔肅)의 말을 듣지 않고 정(鄭)나라를 치려다 크게 낭패했습니다. 목공은 뒤에 뉘우치고 교언(巧言)을 물리치고 원로의 말을 존중해 훌륭한 군주가 될 수 있었습니다. 앞서 들으신 말에 구애되지 마십시오[無以先入之語爲主].” 왕가의 말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황제를 우롱한 식부궁은 죽음을 당했다.

☆ 시사상식 / TGIF

IT비즈니스업이 호황을 누리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는 ‘트위터, 구글, 아이폰, 페이스북’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스마트 시장 혁명 대표 주자를 일컫는 신조어.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재주

한자어 재조(才操)가 변한 말이다.

☆ 유머 / 악몽도 가지가지

78세 환자가 외마디 소리를 지르자 놀란 의사와 간호사가 병실에 뛰어 들어갔다. 환자는 악몽을 꿨다고 했다. 무슨 꿈이냐고 물었더니 할아버지 환자의 대답. “군대에 재입대하는 꿈!”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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