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이철휘 사장은 “현 시점은 선진국 구조조정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9일 필리핀 마닐라 ADB 본부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아시아 구조조정시장의 발전과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KAMCO 이철휘 사장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대량의 부실채권이 발생한 현 시점은 아시아 구조조정 기관이 선진국 구조조정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며, “현재와 같은 국제금융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KAMCO처럼 국가적 금융위기를 극복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기관이 사회안전망(Social Safety-net)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UBS 짐 맥나이트 이사, 중국 신다(信達)․창청(長城) 자산관리공사 부총재 및 태국 부실채권정리기구(SAM) 사장 등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구조조정시장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아시아시장과 금융구조조정과정의 영향’, ‘구조조정시장에서의 금융감독자의 역할’, ‘한국사례로 본 아시아구조조정 시장’, ‘중국의 부실채권시장과 효과적인 정리구조’ 등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