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년 지역살이’ 전국 확산…100개 기업ㆍ300명 청년 참여

입력 2020-01-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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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청정경북 프로젝트 활동사진 - 이재성 청년<문경 가나다라브루어리 맥주양조 진행> (사진 = 서울시)

서울시가 서울청년의 일자리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상북도와 협력해 처음으로 추진한 ‘청정경북 프로젝트’(서울청년, 지역으로 가다)를 올해 전국으로 확산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국 1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총 300명의 서울청년에게 참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활동 기간도 6개월에서 10개월로 늘린다.

‘청정경북 프로젝트’는 6개월간의 시범사업을 마쳤다. 45명의 서울 청년이 경북 5개 지역(안동, 청송, 예천, 문경, 상주)에서 6개월간 근로활동과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참여 청년 중 1명은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고, 일 경험을 쌓은 청년 1명은 경북에서 계속 살며 창업에 도전할 예정이다.

활동 청년들은 경북 5개 지역에서 위치한 농업법인, 관광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19개 참여 기업에서 근무하며 맥주 양조를 배우고, 농업 가공품에 대한 마케팅과 지역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주 32시간 근무하고 8시간은 아동복지기관, 노인돌봄센터, 커뮤니티센터 등에서 지역민들과 교류하며 지역을 경험하고 이해하는 지역사회에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했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성과와 청년들의 참여의지를 바탕으로 올해 더 많은 청년이 전국 곳곳으로 가서 다양한 기회를 얻고 지역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인 ‘청정경북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성과공유회를 29일 오후 12시 로컬스티치 소공점(서울 중구 소공로 96)에서 개최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경북지역 기업, 사회공헌기관과 청년들이 참여한다.

성과공유회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45명의 참여 청년들에게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6개월 동안 서울 청년들과 함께한 지역 기업들은 젊은 인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입장에서 ‘청년 인력 확보’와 ‘지역활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호 서울청년 지역살이 ‘청정경북 프로젝트’가 서울-지역 상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올해는 전국으로 확산해 더 많은 청년이 보다 많은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새롭게 참여할 청년 모집은 2월 10일 시작된다. 모집대상은 서울시에 거주를 둔 만 19세~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청정지역 프로젝트 홈페이지(www.youthstay.org)에서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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