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2180선을 회복했다.
2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5.73포인트) 상승한 2182.4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53% 오른 2188.18로 장을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거세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405억 원, 128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1579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는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장 나타나는 경제지표 특히 심리지표들은 1차 미ㆍ중 무역협상 타결에 힘입어 양호한 결과를 내놓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전날 세계보건기구(WHO)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 정부의 대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표한 점, 그리고 여전히 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로 문제가 커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 점 또한 투자심리 안정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업종이 1.20%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 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의료정밀(1.02%), 섬유의복(0.79%), 서비스업(0.70%), 제조업(0.55%), 은행(0.47%)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운수장비(-1.02%), 보험(-0.85%), 의약품(-0.61%), 종이목재(-0.53%)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0.69%(400원) 오른 5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0.83%), 삼성전자우(1.63%), NAVER(1.68%), 현대차(0.38%), 셀트리온(0.59%), 삼성물산(0.45%) 등도 상승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2%(8500원) 내린 48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현대모비스(1.63%)도 하락세다.
코스닥 시장도 함께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5.23포인트) 오른 669.9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홀로 매수에 나섰다. 이날 개인은 홀로 11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억 원, 71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