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경제 재도약] SK그룹, '혁신'으로 경영환경 급변 선제적 대응

입력 2020-0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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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 혁신 박차…미래 유망분야 투자 본격화

▲최태원(가운데) SK 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0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행복추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SK그룹의 새해 키워드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다. SK그룹이 올해를 '신년사 없는' 신년회로 시작한 것도 그 일환이다.

SK그룹은 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2020년' 신년회'를 열었다. 행사는 최태원 회장의 신년사 없이 여러 이해관계자 인터뷰, 특별 초청한 이해관계자 대표들의 현장 발언, 신입사원을 포함한 구성원들 간 대담 등으로 채워졌다.

회사 관계자는 파격적인 방식의 신년회에 대해 "SK가 지향하는 행복과 딥 체인지를 고객, 사회와 함께 만들고 이루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 관계사들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SK가 만들어갈 미래'를 주제로 설치한 공동부스 전경. (사진제공=SK그룹)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사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많은 양의 데이터가 활용되는 미래도시를 형상화하고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ㆍ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의 사업분야와 관련된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자동차로 주목받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했고, SKC는 고부가ㆍ고기능 모빌리티 소재를 선보였다.

SK그룹은 미래 유망분야에도 본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투자형 지주회사 SK㈜는 1월 콜드체인 물류업체 벨스타에 250억 원을 투자했다. 콜드체인(Cold Chain)이란 신선식품 등의 저장ㆍ운송 과정을 저온으로 유지해 품질을 확보하는 저온유통체계다.

▲1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0년 SK 그룹 신년회에서 구성원 대표들이 행복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SK그룹은 1월 구성원 역량강화를 위해 SK유니버시티를 'mySUNI(써니)'라는 이름으로 본격 출범했다. 최 회장의 뜻에 따라 구축된 '마이 써니'는 임직원 교육 기능뿐만 아니라 미래 산업을 전망하고 이에 필요한 역량을 탐색해 커리큘럼으로 반영하는 연구기능까지 같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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