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은 19일 '최근 금융시장 위기에 대한 투자 견해'를 통해 주가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중장기 관점의 투자자들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조금씩 투자를 준비할 때라고 밝혔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주식운용팀의 김태홍 펀드매니저는 "현재 주식시장은 많은 투자가들이 추가 주가 하락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식을 팔고 있는 상태이며 주가지수는 이미 기업가치 대비 훨씬 싸졌다"며 "주가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1~2년 정도 투자할 수 있는 중장기관점의 투자자들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조금씩 투자를 준비하라고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과거 50년간 주가의 상승기간이 하락기간보다 길었으며 상승기간의 폭이 하락기간의 폭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펀드매니저는 글로벌 금융 위기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다행히 상장된 은행, 증권, 보험을 포함한 한국 금융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실제적인 미국계 투자은행의 부실 가능 자산규모는 국내 금융사의 자산이나 이익규모에 비해 적은 수준"이라며 "따라서 한국 금융회사들이나 기업들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금융시장의 특성상 글로벌 신용리스크에는 똑같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유동성이 어려운 외국계 투자기관의 계속되는 주식매도와 한국은행들의 달러자산 차입비용 증가 등이 그 피해로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