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증시에서 삼성중공업이 전날 신규 수주 소식에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오전 9시 37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날보다 무려 6.74% 급등한 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전날 영국의 FLEX LNG사로부터 LNG FPSO의 Top Side(상부설비) 1척을 6334억원(5억5000만달러)에 수주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소식에 전해지면서 삼성중공업에 대한 증권사 호평으로 이어진 결과 이날 급등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인갑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세계 경기둔화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선박과 해양의 주력 부문에서 여전히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으로 차별적인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 하반기 후판가 안정 전망 역시 삼성중공업에 호재"라고 진단했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구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고가 복합선박 시장을 선점함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수주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며 "삼성중공업뿐 아니라 국내 조선업체들이 시장 우려와 달리 업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이같은 수주를 이어가는 모습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