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네 번째 확진자의 주소지가 경기 평택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27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365○○의원을 내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이 남성이 두 차례 방문한 해당 의원은 현재 진료 중단과 소독 명령 조치로 일시 폐쇄됐다.
평택 거주민인 것으로 알려진 네 번째 확진 환자는 이 곳을 두 번째로 방문한 25일 증상이 심화돼 보건소에 신고된 뒤 격리 조치를 받았다. 365○○의원은 작은 규모의 연중무휴 의원으로 환자가 구정 연휴인 25일에도 내원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국내 입국 후 감염 증상으로 격리되기까지 6일의 시간이 걸렸다.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이달 20일 귀국했다. 21일에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으며 25일 38도의 고열과 근육통으로 의료기관에 다시 내원한 뒤 보건소 신고를 통해 능동감시가 진행됐다.
이튿날인 26일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이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격리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환자의 이동 동선 등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