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고립 한국인 400여 명 전세기 탑승 의사 밝혀

입력 2020-01-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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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230명 정원의 전세기 동원 시민들 데려올 예정

▲ 21일 중국 상하이(上海)를 출발해 우한(武漢)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탄 승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고자 마스크를 쓰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우한에 고립된 국민을 위해 전세기를 투입 검토 중인 가운데 현지 교민 400명 이상이 탑승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주 우한 총영사관은 전날까지 우한 지역 교민들을 상대로 철수 전세기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400명 이상이 전세기 탑승 의사를 밝혔다.

현재 정부는 중국 측과 전세기 운영 여부를 협의 중이지만 아직 투입을 확정 짓지는 못한 상태다.

미국 등 다른 나라들도 우한의 자국민 철수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은 25일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에 남은 자국민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약 230명 정원의 전세기를 동원해 자국 외교관과 시민들을 데려올 방침이다. 미국은 당분간 현지 총영사관도 폐쇄할 예정이다.

주 우한 프랑스 총영사관도 버스를 이용해 우한 및 일대의 자국민들을 인근 후난성의 창사시로 옮기는 방안을 놓고 중국 측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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