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신세계에 대해 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 승인이 이마트 실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7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정연우 애널리스트는 "전일 발표된 공정위의 홈플러스 홈에버 인수 발표는 일부 조건이 붙었지만, 기존 예상했던 바와 크지 않아 국내 대형마트 업계는 향후 2강1중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로 이마트와 홈플러스간에는 점포수 차이가 10개 이내로 줄어들었고 매출액 역시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홈플러스의 높은 영업잠재력을 감안하면 그동안 이마트가 누려오던 대형마트 업계 내 독보적인 시장지위는 다소 약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정 애널리스트는 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가 이마트 실적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마트와 기존 홈에버간에는 13개 점포가 동일상권으로 겹치고 홈에버보다 좀 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것이지만, 기존 점포의 인수로 신규 경쟁이 추가됐다고 할 수 없고 양사간에 공통 공급자 비율이 30% 수준으로 이마트의 바겐 파워(bargain power)에도 변화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