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한국제지에 대해 투자매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연구원은 "최근 펄프 가격 안정세와 4분기 성수기 진입 등 영업 환경이 호전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한국제지는 현 시점에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식 시장의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한국제지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8% 하락에 그치며 코스피지수 대비 11% 웃돌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한국제지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141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5억원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한국제지의 2008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669억원, 263억원으로 당초 기대치 대비 각각 8.6%, 5.2% 상향 조정했다.
윤 연구원은 "이는 기대 이상의 판가 인상 속도와 원/달러 환율 상승, 펄프 가격 하락세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편 순이익은 82억원으로 기존 전망치인 113억원 대비 하향 조정됐는데 이는 동사가 8천만달러 수준의 외화차입금을 보유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손실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