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우한 폐렴’ 확산에 깨끗한나라 ‘上’…임상 실패에 한올바이오파마 ‘급락’

입력 2020-01-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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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상한가 종목들. (자료=한국거래소)

21일 국내 증시에서는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중국 ‘우한 폐렴’ 확산 소식에 마스크ㆍ백신 등 관련주들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날 깨끗한나라는 전 거래일보다 29.85% 오른 311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깨끗한나라우도 거래제한폭(29.77%)까지 오른 2만2450원에 장 마감했다. 생활용품기업인 깨끗한나라는 멸균티슈ㆍ마스크ㆍ손소독용 물비누를 생산하면서 ‘우한 폐렴’ 관련주로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마스크 생산업체인 오공(22.51%), 바이오 업체인 진원생명과학(18.38%), 진매트릭스(17.65%) 등이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격리 치료 중인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상태가 폐렴 소견 없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심층 역학조사 후 접촉자에 대해선 능동 감시를 시행 중인 가운데 중국 우한시를 다녀와 발열 등 증상을 보인 유증상자가 3명 늘어나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4일~30일 춘절 연휴 전후 40일간 중국 유동인구는 약 3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최대 명절을 앞두고 지난 20일 중국 보건당국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을 인정한 만큼 확산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소비심리 위축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나이벡은 6개 다국적 제약사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나이벡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항암 치료제와 항암 치료제에 접목된 펩타이드 플랫폼과 관련해 6곳의 다국적 제약사들과 물질공급계약(MTA) 및 비밀유지계약(CDA)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케이엠제약은 이날 기관과 외국인에 매수세에 힘입어 거레제한폭(29.92%)까지 치솟았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케이엠제약을 각각 5억3800만 원어치, 3억7300만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25.49%), 오가닉티코스메틱(-18.05%), 글로스퍼랩스(-10.71%), 한류AI센터(-10.50%) 등은 10% 이상 하락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HL036)의 글로벌 임상 3상이 1차 지표 증명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대웅제약은 8.82%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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