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세전 8%대의 확정수익이 주어지는 하나은행 후순위채(AA+)를 500억원 규모로 18일부터 한정 판매한다.
이 채권의 만기는 오는 2015년 1월 17일이며, 표면이율은 7%로 3개월 복리로 계산돼 만기에 원리금이 일시 지급된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총 수익률은 세전 53%로, 연 환산 수익은 개인 8.36%, 법인 8.4%에 달한다.
예를 들어 개인투자자가 액면 1억원을 투자하면, 만기에 1억5500만원을 돌려받게 된다.
한편 최근들어 미국의 신용불안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8월 말 6%에 근접해 있던 국고채 금리는 현재 5.5% 수준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증권 PB채권파트 정범식 파트장은 "현재 6%대인 은행 정기예금에 비해 2%나 높은 확정금리로 큰 인기가 예상된다"며 "절대금리가 하락추세여서 고금리를 장기간 확정할 수 있는 장기채의 투자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리 7%대의 카드채는 지난달 2000억원 가까이 판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