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다방)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서울에 원룸 월세(전용면적 33㎡ 이하ㆍ보증금 1000만 원 기준)가 비싼 지역은 강남구(연평균 61만 원)이었다. 강남구 원룸 월세의 연저점은 57만 원인데, 이는 다른 20개 구의 연고점을 웃돈다. 서초구의 원룸 월세도 평균 59만 원에 이르렀다.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이 몰려 있는 이들 지역엔 직장인의 원룸 수요가 많다.
도봉구ㆍ강북구 등 동북권과 금천구ㆍ구로구ㆍ관악구 등 서남권은 원룸 월세가 저렴한 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금천구의 원룸 월세는 평균 33만 원으로 서울에서 원룸 월세가 가장 쌌다. 강남구와 금천구의 원룸 월세를 비교하면 1.8배가 넘게 차이 난다.
대학가 가운데선 홍익대 인근의 원룸 월세(54만 원)가 가장 비쌌다. 서울교대(53만 원)와 연세대(49만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대(37만 원)와 중앙대(39만 원) 주변 원룸은 상대적으로 월세가 저렴했다.
서울 원룸의 월세는 여름(6, 7월)이나 겨울(12, 1, 2월)에 상승해 봄ㆍ가을에 안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입학과 복학, 취업철을 맞아 새 방을 구하려는 수요가 여름과 겨울에 몰리기 때문이다.
강규호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분석센터 팀장은 "업무시설 및 상업시설이 밀집해 직장인 수요가 많은 강남ㆍ동작ㆍ서대문ㆍ서초ㆍ성동ㆍ중구 등은 월세 변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