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획 재정부 제1차관은 18일 하반기 경제운용 기조 및 주요 경제정책에 대한 지자체의 협조를 당부하고 지난 10일 제2차 균형위에서 발표한 지역발전 전략인 “광역경제권 발전전략 설명과 이에 대한 지자체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16개 시도 부단체장, 지경부, 교육부, 행자부 및 균형위 기획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시도 경제협의회'를 주재했다.
이날 김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경제는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고유가 충격,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저성장, 고물가, 저고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되고, 국제금융시장 불안도 선진국의 시장안정노력과 정책공조 등에 따라 점차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경제운영 기조는 물가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내수기반 안정화와 녹색성장, 감세, 규제완화, R&D 확대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성장잠재력 확충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자체에서도 물가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 협조와 함게 막연하게 경제 불안심리가 조장되지 않도록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세계화시대는‘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점도 설명했다.
김 차관은 "지역발전 패러다임도 과거 획일적인 균형발전에서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토대로 차별화된 발전전략, 지역 주도의 발전체제로 전환해야 하고 지자체도 행정구역 단위의 대립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간 동반 상생 발전을 도모해 세계의 광역권에 맞서는 경쟁력 있는 지역을 창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산, 인천, 강원 등 참가 지자체는‘규모의 경제를 도모하는 광역경제권 구축이 경쟁력있는 지역을 만든다’는 광역경제권 구상에 동의했다.
또한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해 중앙과 지방간 적극적 교감 및 광역경제권과 관련한 현안과제들을 건의했다.
재정부는 앞으로 광역경제권의 본격적 추진에 맞추어 '시도 경제협의회'를 광역경제권 실현을 위한 ‘지역 의견 수렴 창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