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시장 주도권 차지한다…'5G 전문가' 전면에 내세운 삼성

입력 2020-01-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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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훈 사장 5G 세계 최초 상용화 주도…화웨이와의 경쟁 앞선다는 계획

▲전경훈 삼성전자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5G 관련 최고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20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전경훈 IM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전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대표적인 통신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주도했다.

세계 최초로 초고주파 대역에서 초고소 적응 하이브리드 빔 포밍 5G 무선통신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5G 네트워크 관련 기술 연구에서 최고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전 사장 임명을 통해 삼성전자는 5G 시장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글로벌 5G 통신 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23%)는 화웨이(30%)에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14일에는 미국 5Gㆍ4G LTE 망설계ㆍ최적화 전문기업 텔레월드 솔루션즈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02년 설립된 텔레월드 솔루션즈는 미국 대형 이동통신사업자 등에 망설계ㆍ최적화ㆍ필드테스트 등 전문인력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주요 통신사와 5G 통신 장비 공급계약을 마쳤다. 특히 작년 10월에는 일본 2위 통신사인 KDDI와 20억 달러(약 2조3200억 원)에 달하는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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