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경주차, 서울과 광주 도심 거리 달린다

입력 2008-09-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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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경주차가 국내 최초로 도심 거리를 질주하는 모습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흥미를 끌고 있다.

전라남도는 오는 10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강남 코엑스 앞과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국내 최초로 F1머신 데모런(시내주행)행사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F1머신 데모런 행사는 실제 F1 경주차와 드라이버가 시내 한복판에서 모의주행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펼치는 초대형 이벤트로써 일본, 바레인, 아부다비 등 기존 F1 개최국 및 개최 예정국들은 앞다퉈 데모런 행사를 개최해 F1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과거 국내에서도 실물크기의 F1 모형이 일반인에게 공개된 적은 있었으나 실제 운행 가능한 F1 머신이 도심을 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땅위를 달리는 하이테크 전투기’로 불리는 F1경주차는 최고출력 780마력, 최고시속은 355km에 이르며, 추정가격만 100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개최되는 F1 머신 데모런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2010년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는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를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세계 최첨단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경향을 선보이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2008 F1 시즌에 참가하고 있는 BMW-Sauber팀의 주전선수인 닉 하이펠트(31․ 독일)가 참가해 세계 정상급의 드라이빙 테크닉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이펠트는 제2의 슈마허로 불릴 만큼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으며 2000년에 데뷔한 인기 드라이버다.

아울러 사전 행사로 국내외 언론인 100여명이 참여하는 프레스 컨퍼런스, 인기연예인 초청공연, 팬사인회, 국내 레이싱카 퍼레이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윤진보 전남도 F1 대회 준비기획단장은 “이번 F1 머신 데모런 행사를 통해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 2010년 F1 대회의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홍보의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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