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8.4%, 한국 32.7%…새보수 4.7%, 정의 4.3%, 바른미래 3.9%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실시한 1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2.7%포인트(P) 떨어진 38.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3주간 이어왔던 40%대가 무너진 흐름이다. 민주당은 부산ㆍ울산ㆍ경남, 대구ㆍ경북, 서울, 경기ㆍ인천, 30대, 60대 이상, 20대,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광주ㆍ전라, 대전ㆍ세종ㆍ충청, 50대에서는 올랐다.
한국당의 정당지지율은 같은 기간 1.4%P 오른 32.7%였다. 한국당 지지도는 주로 부산ㆍ울산ㆍ경남, 대구ㆍ경북, 30대에서 올랐다. 반면 광주ㆍ전라, 대전ㆍ세종ㆍ충청, 40대, 보수층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5.7%P로 여전히 오차범위((±2.5%P)를 벗어나 있었지만 1주일 전 주간집계 시점(9.8%P)과 비교하면 크게 좁혀진 모습이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진보층에서 큰 변동이 없었던(65.1%→65.6%) 반면, 보수층의 한국당 지지율은 63.7%→58.6%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보수층 내에서 '새로운보수당' 지지 의견이 7.2%로 집계된 것을 고려하면 보수층의 한국당 이탈은 새보수당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전된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이번 주간조사에 처음으로 포함된 새보수당은 4.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단번에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정의당은 1.2%P 떨어진 4.3%, 바른미래당도 0.8%P 하락한 3.9%였다. 민주평화당은 0.1%P 올라 1.8%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1.5%였다. 이 밖에 민중당은 1.1%, 대안신당 1.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2.4%P 하락한 9.5%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응답률 4.8%)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라 성, 연령, 권역별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