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떨어지고 한국당 상승…지지율 격차 5.7%P로 축소

입력 2020-01-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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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8.4%, 한국 32.7%…새보수 4.7%, 정의 4.3%, 바른미래 3.9%

(자료=리얼미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상승하면서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실시한 1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2.7%포인트(P) 떨어진 38.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 3주간 이어왔던 40%대가 무너진 흐름이다. 민주당은 부산ㆍ울산ㆍ경남, 대구ㆍ경북, 서울, 경기ㆍ인천, 30대, 60대 이상, 20대,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광주ㆍ전라, 대전ㆍ세종ㆍ충청, 50대에서는 올랐다.

한국당의 정당지지율은 같은 기간 1.4%P 오른 32.7%였다. 한국당 지지도는 주로 부산ㆍ울산ㆍ경남, 대구ㆍ경북, 30대에서 올랐다. 반면 광주ㆍ전라, 대전ㆍ세종ㆍ충청, 40대, 보수층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5.7%P로 여전히 오차범위((±2.5%P)를 벗어나 있었지만 1주일 전 주간집계 시점(9.8%P)과 비교하면 크게 좁혀진 모습이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진보층에서 큰 변동이 없었던(65.1%→65.6%) 반면, 보수층의 한국당 지지율은 63.7%→58.6%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보수층 내에서 '새로운보수당' 지지 의견이 7.2%로 집계된 것을 고려하면 보수층의 한국당 이탈은 새보수당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전된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이번 주간조사에 처음으로 포함된 새보수당은 4.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단번에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정의당은 1.2%P 떨어진 4.3%, 바른미래당도 0.8%P 하락한 3.9%였다. 민주평화당은 0.1%P 올라 1.8%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1.5%였다. 이 밖에 민중당은 1.1%, 대안신당 1.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2.4%P 하락한 9.5%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응답률 4.8%)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라 성, 연령, 권역별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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