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8일 삼성SDI에 대해 올 3분기 환율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전망 변화에 따른 영향을 고려했을 때 삼성SDI의 2008년 매출액이 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순이익 역시 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세전이익이 기존 전망치에 비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환율 효과로 인한 지분법 평가이익의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사업부 구조조정을 통해서 안정적 성장 구도를 확보하였다는 점과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비해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R)이 1배 이하로 낮게 유지되는 것 또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의 공조체제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 역시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삼성전자 TV 사업부의 영업이익 제고를 위해서 삼성SDI에서 TV 세트를 조립하는 과정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 3분기 중 멕시코 생산라인이 먼저 가동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