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백락일고(伯樂一顧)/콜머니

입력 2020-01-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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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오드리 헵번 명언

“아름다운 눈을 갖고 싶으면 다른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또한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자신이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해서 걸어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 대표작은 ‘로마의 휴일’ ‘파계’ ‘티파니에서 아침을’ ‘마이 페어 레이디’. 할리우드 스타에서 국제적 외교사절로 변신한 그녀는 “내가 이런 얼굴을 가지고 영화에 출연하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 해봤다”라며 겸손해했다. 오늘은 그녀가 숨진 날. 1929~1993.

☆ 고사성어 / 백락일고(伯樂一顧)

명마(名馬)도 백락(伯樂)을 만나야 세상에 알려진다는 뜻이다. 재능 있는 사람도 그 재주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야 빛을 발한다는 의미. 원전은 전국책(戰國策). 말 장수가 말이 팔리지 않는다며 백락에게 봐달라고 청했다. 최고의 말 감정가가 찬찬히 살피는 것을 보자 지켜보던 사람들이 구하기 힘든 준마(駿馬)라고 여겨 앞다퉈 서로 사려 해 말값이 순식간에 껑충 뛰었다.

☆ 시사상식 / 콜머니

금융기관이나 증권회사 상호간의 단기대부·차입. ‘부르면 대답한다’는 식으로 극히 단기로 회수할 수 있는 대차이기 때문에 콜이라 한다. 공급자 측에서는 콜론(callloan), 수요자는 콜머니(callmoney)라 부른다. 콜은 주로 은행의 어음, 기말결산의 결제 등 단기자금 조달에 이용된다.

☆ 고운 우리말 / 마닐마닐

음식이 씹어 먹기에 알맞도록 부드럽고 말랑말랑하다.

☆ 유머 / 피장파장

남편이 매일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자 아내가 “또 술이야! 제발 당신 술값 좀 줄여!”라고 하자 “당신이나 화장품 좀 그만 사!”라고 했다. 열 받은 아내가 “내가 왜 화장하는 줄 알아? 당신한테 예뻐 보이려고 사는 거야!”라고 하자 남편의 대꾸. “내가 왜 술 마시는 지 알아? 나도 당신을 예쁘게 보려고 마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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