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몬드 박주현 대표 “위메프 신규 파트너사 매출 1등, 덕업일치 이뤘죠”

입력 2020-01-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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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려 돈 벌던 청년이 이제 어엿한 쇼핑몰 경영자…위메프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도 한몫

▲퍼스트몬드 박주현 대표
‘덕업일치.’ 좋아하는 일로 돈까지 번다는 뜻이다. 퍼스트몬드의 박주현(29·사진) 대표를 설명하기에 이보다 표현은 없다.

학창 시절 패션에 미쳐 있던 그는 현재 의류 브랜드 2개를 운영 중인 어엿한 쇼핑몰 대표로 성장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새롭게 론칭한 여성의류 브랜드 ‘무드모먼트’를 ‘위메프’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2000여 개 신규 파트너사 가운데 ‘무드모먼트’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그의 ‘패션 덕질’ 시작은 인터넷 쇼핑몰이 막 생겨났던 2000년대 중·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 대표는 학생 신분이었지만, 쇼핑하기 위해 밤새워 일했고 그렇게 번 돈을 모두 옷 사는 데 쓸 만큼 패션에 미쳐 있었다.

그는 “중·고등학교 때 인터넷 쇼핑몰이 붐이었다. 이곳저곳 막 생겨나던 때라 패션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게 됐다. 학생이었지만 옷을 사기 위해 새벽까지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했고 그렇게 번 돈을 모두 옷 사는 데 썼다. 마음 같아선 당장 쇼핑몰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집안 여건상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대신 스무 살 성인이 되자마자 그는 작게나마 의류 쇼핑몰을 시작했고, 사업을 좀 더 키우고 싶은 마음에 산업체에서 군 대체복무를 했다. 박 대표는 “사업자금을 모으려고 일부러 자격증까지 따서 산업체에서 군 복무를 대체했다. 거기서 번 돈으로 스물다섯 살에 남성의류 쇼핑몰을 차렸는데 도매상을 거쳐 옷을 팔다 보니 마진이 적었고, 기대만큼 성과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윤을 많이 남기기 위해 그가 택한 방법은 도매상을 거치지 않고 중국에서 바로 물건을 들여오는 것. 그러려면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밖에 없는데 그는 ‘위메프’의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 덕에 자금 걱정 없이 대량 구매를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박 대표는 “대부분 유통업체는 판매 수익 정산을 한 달 뒤에 해주는데 위메프는 신규 파트너사에 일주일마다 정산해주는 혜택을 준다. 그래서 자금을 바로바로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쇼핑몰 수수료는 10%대로 높지만, 위메프는 신규 파트너사에 4%대의 저렴한 수수료를 적용한다. 이렇게 자금 측면에서 지원을 해주니 중국에서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었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키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위메프는 지난해 11월부터 파트너사 상생 프로그램인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위메프에 신규 입점하고 상품을 등록하는 파트너사는 △판매수수료 4% 적용 △서버비 면제(월 9만9000원) △1주 정산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 노출 지원 등 4대 주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위메프는 해당 프로그램 운영 후 신규 입점한 파트너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해 6000곳을 넘어섰고, 월 거래액 기준 1000만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파트너사는 77개사, 이를 넘어 1억 원 매출을 기록한 파트너사는 6곳에 달했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애초 이달까지 운영 예정이었던 해당 프로그램을 4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위메프 신규 파트너사 가운데 매출 1위 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은 시작을 했다. 그만큼 앞으로 기본에 충실한 사업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다른 것보다도 지금 운영 중인 브랜드가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제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패션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우리만의 패션, 우리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시장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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