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대한생명 지분 일부 매각 추진

한화측 "대생 IPO를 위한 사전 수요 조사"

한화그룹이 대한생명 지분 매각을 위해 JP모간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지분 규모는 9.9%로 7억5000만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또 칼라일 그룹과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 등 몇몇 사모펀드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한화의 대한생명 지분매각 추진은 대한생명의 기업공개(IPO)에 앞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전작업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자금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대한생명을 상장키로 한 만큼 IPO에 앞서 시장의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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