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방·경제동향] 국내경제 부진 일부 완화, GDP·물가 11월 전망경로 부합

입력 2020-01-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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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소비·설비투자 다소 개선, 수출 감소세 완만..물가 공급측 하방압력 완화..주택값상승

(연합뉴스)
국내경제 부진이 일부 완화됐다는 판단이 나왔다. 반면 주택가격 상승 등 금융안정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17일 한국은행이 1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동결(1.25%) 결정 직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경제는 낮은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고 판단했다. 건설투자와 수출이 감소를 지속하겠지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는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봤다. 수출 역시 감소세가 완만해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금년중 국내총생산(GDP) 증가률은 2%대 초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공급측 물가하방압력이 완화되면서 금년중 1% 내외로 높아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는 각각 지난해 11월 한은이 전망했던 경로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다.

한은은 작년 11월 올 GDP 2.3%, 소비자물가 1.0%를 예상했었다.

세계경제는 여전히 보호무역주의와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상황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직전달까지 있었던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는 삭제돼 더 이상 변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앞으로 우리 경제 상방요인으로는 정부의 확장적 경기대응 정책과 미중 무역협상 진전 등에 따른 글로벌 보호무역기조 완화 등을 꼽았다. 하방요인으로는 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글로벌 무역분쟁 재부각 가능성 등을 들었다.

한편 주택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가계대출 증가규모도 둔화흐름에서 확대로 반전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 이투데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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