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ㆍ중 1단계 합의에도 2230선 하회

입력 2020-01-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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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에 장 중 2230선을 밑돌고 있다.

16일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08% 내린 2229.26에 거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9억, 35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했다. 개인은 홀로 311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서명이 있었는데 관련 내용은 이미 알려진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며 "이 여파로 미 증시는 차익 매물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는데 한국 증시에도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퀄컴의 5G 칩 가격 인하 등으로 반도체 업종이 차익 매물 출회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19% 하락한 점도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41%), 운수장비(0.97%), 전기전자(0.20%), 제조업(0.08%) 등이 상승하고 있지만 은행(-0.88%), 보험(-0.72%), 철강금속(-0.70%), 금융업(-0.70%), 전기가스업(-0.40%)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0.68%), 현대차(3.91%) 등은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0.51%), 삼성바이오로직스(-0.69%), LG화학(-0.61%), 셀트리온(-0.28%), LG생활건강(-0.63%) 등이 내림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05% 상승한 679.71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홀로 30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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