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리터 가솔린 E-터보 프라임ㆍ1.35리터 E-터보 엔진…복합연비 13㎞ㆍ13.2㎞
한국지엠(GM)이 16일 새로운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관심을 모았던 가격대는 1995만~2620만 원으로 책정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의 중간 차급으로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한 안전과 편의사양을 갖췄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 모델과 함께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RS'와 'ACTIV' 모델 등 총 세 가지 차별화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Rally Sports(랠리 스포츠)의 앞글자를 딴 RS모델은 스포츠카와 유사한 날렵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다크 크롬 그릴과 포인트 레어링,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 D컷 스티어링 휠 등을 갖췄다.
ACTIV 모델은 오프로더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로, 전면에 X자 형상의 프로텍터 디자인을 넣어 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색상으로는 아가타 레드, 모던 블랙, 스노우 화이트 펄, 새틴스틸 그레이, 진저 오렌지, 미드나잇 블루 등 6가지 기본 외장 컬러 외에 RS 모델 전용인 이비자 블루와 ACTIV 모델 전용인 제우스 브론즈 등 총 8가지 색을 선택할 수 있다. RS 모델과 ACTIV 모델은 투톤 루프가 기본 적용된다.
차체 크기는 전장(앞뒤 길이) 4425㎜, 전폭(너비) 1810㎜, 전고(높이) 1660㎜이고, 트렁크 용량은 460리터로 2열을 접으면 최대 1470리터까지 확장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차체에 기가스틸 22%를 포함한 78%의 고장력,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강성을 확보했다.
엔진은 1.2리터 가솔린 E-Turbo Prime과 1.35리터 가솔린 E-Turbo를 얹었다. 두 엔진 모두 GM의 라이트사이징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터보 엔진으로,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이면서도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LS와 LT 트림에 적용될 E-Turbo Prime 엔진은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힘을 낸다. 중형 세단 말리부에 적용된 바 있는 E-Turbo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힘을 발휘한다.
E-Turbo 엔진은 LT트림부터 선택 가능하며, 프리미어 트림과 RS, ACTIV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리터당 복합연비는 E-Turbo Prime 엔진과 E-Turbo 엔진이 각각 13㎞, 13.2㎞다.
두 엔진 모델 모두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아 세제 혜택과 공영 주차장 할인 등을 누릴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카이풀 파노라마 선루프 등의 편의사양을 갖췄다.
또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첨단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LS 1995만 원 △LT 2225만 원 △Premier 2490만 원 △ACTIV 2570만 원 △RS 2620만 원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SUV 라인업을 보다 강화할 트레일블레이저는 운전자의 개성을 극대화하고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는 스타일리쉬한 SUV”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리드한 쉐보레의 글로벌 SUV이자,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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