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1회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에서 시니어 작가 21명이 배출됐다.
글로벌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글로리서울안과가 후원한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 시상식이 15일 오전 스위스그랜드호텔 화이트헤론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종천 글로벌경제신문 대표이사, 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대표원장, 류원근 글로벌경제신문 편집국장, 이석종 글로리서울안과 이사를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했다.
시, 단편소설, 동화, 수필 등 4개 부문에서 한국을 대표한 시니어 작가들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시 부문에서는 고희수 시인(60·당선작 ‘적막’), 권분자 시인(59·당선작 ‘뼈의 힘’), 김인숙 시인(55·당선작 ‘만근 이야기’), 이지헌 시인(52·당선작 ‘바람의 길’), 허정 시인(69·당선작 ‘고양이’)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단편소설 부문에는 김미정 작가(56·당선작 ‘사블레’), 김완수 작가(51·당선작 ‘증거’), 도일국 작가(61·당선작 ‘아내의 생일’), 박상미 작가(56·당선작 ‘1 그리고 1.1’), 정경애 작가(57·당선작 ‘기억의 집’)가 수상했다.
동화 부문에는 박진미 작가(52·당선작 ‘접이식 의자’), 송자호 작가(70·당선작 ‘귀신은 마음속에’), 유덕순 작가(54·당선작 ‘할머니는 오바보’), 추순애 작가(62·당선작 ‘등받이 친구’), 한동옥 작가(56·당선작 ‘아버지의 거짓말’)가 당선됐다.
수필 부문에는 구경자 작가(57·당선작 ‘요양원’), 김인현 작가(61·당선작 ‘가을의 공기’), 박희 작가(52·당선작 ‘숲의 배웅’), 이은영 작가(58·당선작 ‘마중물’), 이현숙 작가(56·당선작 ‘죽순과 가죽’)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경식 수필가(국제PEN한국본부 상근 사무총장)는 심사평을 통해 "신춘문예를 통해 한국 문단에 새롭게 등단하게된 당선자 여러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오래도록 성장하는 훌륭한 작가들로 남아 한국 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새롭게 배출된 21명의 신예 작가들이 몰고 올 우리 문단의 신선한 변화와 바람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신춘문예와는 다르게 50세 이상 재능있고 유능한 시니어 작가들이 대거 우리 문단에 진입하게 됐고, 사회 곳곳에서 저마다의 풍부한 경험과 이야기를 가진 시니어 작가들의 탄생은 그 자체로 우리 문단의 지평을 넓혀 줄 것이라는게 문학계의 분석이다.
한편, 이번 신춘 문예 공모 당선작품은 편집 과정을 거쳐 책으로 발간된 후 교보문고 등 국내 주요 서점과 인터넷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