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훈방' 조치에도 父 수감 요청…10대 시절 범죄의 시작

입력 2020-01-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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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검거 후 20년, 출소 여부 불투명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희대의 범죄자 신창원의 출소 여부가 미궁 속이다. 이 가운데 범죄로 얼룩진 그의 삶이 새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 14일 채널A '사건상황실' 방송에서는 교도소에 수감중인 강도살인 치사 범죄자 신창원이 도마에 올랐다. 16세 당시 절도죄로 붙잡힌 뒤 재범이 이어진 끝에 여전히 철창 신세를 지고 있는 그의 어린 시절이 언급됐다.

이에 따르면 신창원은 초등학교 시절 교사로부터 입은 마음의 상처를 털어놓은 바 있다. 그가 쓴 기록집에 의하면 해당 교사는 "돈 안 갖고 왔는데 뭐하로 학교를 오나. 꺼지라"라는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악한 마음을 먹게 됐다는 게 그의 소회다. 또한 신창원은 14살 때 도둑질을 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훈방 조치됐지만, 부친의 요구로 소년원에 수감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편 신창원은 1997년 무기징역 형으로 수감 중 교도소를 탈옥해 2년 6개월여 간 도피 행각을 벌였다. 이후 1999년 7월 검거돼 22년 6개월 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그의 출소 시점 및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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