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지역구인 일산의 한 행사장에서 항의하는 시민을 향해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현미 장관은 12일 고양시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회 및 송별회' 행사에 참석했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행사장에서 지지자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었다.
이때 일부 참가자가 창릉 3기 신도시 정책으로 인해 집값이 떨어져 고양시가 망가졌다며 따지기 시작했고, 김현미 장관은 해당 주민을 향해 "그동안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라고 비꼬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전파됐고, 네티즌들은 김현미 장관을 향해 "일산 시민에 대한 결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국토부 측은 김현미 장관의 이번 논란과 관련해 "국토부 장관이 아닌 정치인으로서 참가한 행사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