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ATM 현금인출 수수료 면제 서비스, 8개 은행으로 확대"

입력 2020-01-15 09:2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장호준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왼쪽)이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오른쪽)과 업무 협약 양해각서(MOU) 체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편의점 GS25가 ATM(CD)을 통한 현금인출 거래 시 수수료를 면제하는 서비스를 확대한다.

GS25는 20일부터 SC제일은행 고객이 GS25에서 운영하는 ATM을 통해 현금인출 거래를 할 때(영업 시간 내) 출금 수수료를 면제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SC제일은행과의 제휴로 GS25에서 출금 수수료 없이 이용 가능한 은행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을 포함해 총 8곳이다.

GS25는 총 점포 중 약 85% 수준에 해당하는 전국 1만1800여 점포에서 ATM을 운영 중이다. 이는 업계 최대 수준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입출금 및 이체 거래 금액 실적은 총 6580만 건을 돌파했고 연간 거래 금액은 1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거래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매일 300억 원 이상의 금액이 GS25의 ATM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GS25는 전국망 점포를 통해 ‘우리 동네 금융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2017년부터 주요 시중 은행들과 손잡고 ATM 거래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왔다. 이러한 GS25의 ATM 운영 전략으로 이용객들뿐 아니라 가맹점 경영주들도 혜택을 누리고 있다. GS25에서 ATM을 이용하는 고객 중 35% 이상이 상품 구매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GS25는 이로 인한 추가 매출 증대 효과가 연간 9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GS25는 주요 은행 고객들이 전국 점포의 ATM을 은행과 같은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인지도가 퍼지면서 점포 방문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결국 고객 편의를 높이는 한편 가맹점의 매출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이번 SC제일은행과의 제휴에 이어 지방은행, 증권사 등과의 제휴를 폭넓게 확대해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서 명성에 걸맞은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가 주요 은행과 손잡고 2017년부터 은행 영업시간 내 수수료 없는 자동화 기기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ATM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더욱 확대해 고객에게는 편의를 제공하고 가맹점은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GS25는 생체인식 기능과 함께 계좌개설, 카드 발급 등 비대면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ATM을 현재 3600대에서 2020년까지 5000대로 확대하는 계획을 밝히는 등 전국에 걸친 오프라인 금융 플랫폼으로서 인프라를 착실히 갖춰나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