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와이브로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KT는 17일 우즈베키스탄 소재 계열사인 수퍼아이맥스(Super iMAX)가 타쉬켄트와 사마르칸트 등 지방 3개 도시에서 지난 15일(현지시간) 'EVO' 브랜드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EVO'는 혁신과 변화를 주도한다는 의미를 지닌 브랜드로, 인터넷 보급율이 8%에 불과한 우즈베키스탄 통신시장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KT의 의지가 담겨있다.
이번 서비스 상용화는 KT의 와이브로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장비 제조업체인 포스데이타의 기술력이 결합된 것으로 통신산업의 해외진출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KT측은 평가했다.
KT는 향후 수퍼아이맥스의 네트워크 품질 고도화와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서비스 커버리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 김한석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와이맥스 상용화는 한국의 통신기업이 와이브로 서비스를 해외 시장에 최초로 상용화하였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주변 국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KT가 인수한 슈퍼아이맥스는 우즈베키스탄 내 와이브로 전국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 8월 망구축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