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적보다 모멘텀 ‘목표가↑’-신한금융

입력 2020-01-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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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4일 네이버(NAVER)에 대해 “연중 기대감이 풍부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2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며 “비즈니스플랫폼 매출 증가율이 2ㆍ3분기 대비 소폭 둔화하고, 이미 높아진 매출액에 따른 기저효과에 더해 지난해 4분기 의류 매출이 부진한 영향”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자회사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일시적 실적 악화를 압도하는 구간”이라며 “라인과 Z-holdings와의 경영 통합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다. 라인의 경우 공개매수가 부근에 주가가 수렴하나 Z-holdings의 경우 최근 신고가를 경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외에도 글로벌 6000만 MAU(월간 활성 이용자)를 돌파한 네이버웹툰의 경우 스페인어, 프랑스어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유럽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며 “연중 MAU 증가가 지속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미 1000만 이용자를 확보한 북미 지역에서는 본격적인 수익화 국면에 들어선다. 8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 받은 네 이버파이낸셜도 쇼핑부문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 실적 부진에도 올해 연중 자회사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시기다. 일시적 실적 부진보다 자회사 동향에 집중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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