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는 심혈관질환 치료제인 VM202의 심근경색 치료효과를 MRI로 증명한 논문이 방사선의학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인 Radiology(방사선의학)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립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 의대의 사이드(Dr. Maythem Saeed)교수 연구팀에 의해 수행된 이 연구는 VM202의 다양한 효능으로 인한 임상적 실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동 학술지 1면의 Science to Practice 라는 별도의 칼럼에도 상세히 소개됐다는 것이다.
VM202는 순수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바이오 의약품으로서 VM202는 현재 미국과 한국, 중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중이다.
회사측은 이번 연구가 VM202의 치료 효과를 간파한 UCSF 연구진의 요청으로 2006년에 시작됐으며, 이를 통해 UCSF 연구진은 관상동맥질환을 더욱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MRI(자기공명영상) 기술을 이용해, 심근경색 모델(돼지)에서 VM202가 상당한 치료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임태환 교수(아시아심장혈관영상의학회 회장)는 "본 연구는 MRI를 이용해 심근경색으로 손상된 심장 조직이 다시 재생될 수 있음을 확인한 매우 의미 있는 연구"라며 "본 연구에 사용된 치료제가 이미 FDA와 식약청 등의 허가를 얻어서 현재 미국, 한국 및 중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중임을 감안할 때 새로운 심근경색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바이로메드 김선영 대표는 "이번 논문을 통해 VM202의 치료효과를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증명하게 된 것"이라며 "UCSF와의 추가 공동연구를 통해 VM202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연구해 나갈 계획이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추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햇다.
한편 회사측은 VM202가 현재 한국에서는 심장질환을, 미국과 중국에서는 족부궤양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본 논문게재로 인해 올 하반기에 존슨앤존슨과 공동으로 시작할 예정인 미국 내 협심증 대상 임상시험이 더욱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