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수상자, 독일ㆍ네덜란드 ‘신재생에너지’ 기관 탐방

입력 2020-01-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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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과학영재, 친환경 기술 체감…올해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3월 시작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9 수상자들이 7일(현지시간) 한화큐셀 R&D 연구소를 견학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9’에서 수상한 미래의 과학영재들을 초청해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해외 탐방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진행된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에서 은상 이상을 수상한 5개 팀 고등학생 10명이 떠난 이번 해외 견학에서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연구기관들을 방문할 기회를 제공했다.

독일에서 네덜란드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학생들은 태양광, 풍력, 조류에너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가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경험할 수 있었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9년간 누적 참가자 수 1만 명을 넘어선 국내 최고의 고등학생 과학경진대회이다. 지구와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에너지(태양광 등), 바이오(질병, 식량 등), 기후변화, 물을 포함한 과학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창의적 탐구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미래 과학기술 인재발굴 프로그램이다.

이번 탐방에서 학생들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계 고효율 셀(퍼크셀)을 상용화시킨 연구소로 독일 한화큐셀 R&D 연구소와 전 세계 10대 천체 물리학 연구소인 포츠담 천체 물리학 연구소 등 선진 연구기관들을 견학하고 에너지 자립마을인 펠트하임도 방문했다.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견학지는 IBA 함부르크(함부르크 도시 녹색건축정보센터)였다. 실제 시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도시 공간에서 건물 자체가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았다.

이어 독일 브레멘에 있는 알프레드 베게너 극지해양연구소(AWI)와 네덜란드의 해양연구소(MARIN)와 바게닝헨 대학 및 연구소를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는 최근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공 부유식 섬’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실험 중인 축소 모델을 살펴보며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는 과정도 경험했다.

한편, 올해 진행될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20’은 3월부터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홈페이지에서 서류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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