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학여행 단체 3500명 방한…3년 내 최대

입력 2020-01-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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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만 까우슝여고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위해 방한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중국인 학생 3500명이 한국으로 수학여행을 온다. 최근 3년간 한국을 찾은 단일 수학여행 단체로는 가장 큰 규모다.

한국관광공사는 10일부터 2월 초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중국인 학생 3500명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학여행 단체는 관광공사 상하이지사가 중국 장쑤(江苏)문광국제교류센터와 협력해 모객한 것이다. 화둥(華東) 지역 등 중국 각지에서 출발해 서울ㆍ인천ㆍ대구 등을 방문해 한국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문화교류도 진행할 계획이다.

참가 학생들은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주축을 이루며, 대부분 이번 한국 방문이 생애 첫 해외여행이다. 이들은 4박 5일 일정 동안 한국의 초등ㆍ중학교를 방문해 한국 학생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떡국, 돌솥비빔밥, 불고기 등 한국 음식문화 체험한다. 스키 강습,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활동 외에도 국립중앙박물관 등 한국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일정도 포함됐다.

진종화 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수학여행 단체는 어린 학생들이 관광을 통해 해당 국가를 직접 이해하는 학습활동으로 한중 양국 간의 교류와 미래를 다진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이번 수학여행단 방한이 외래관광객 2000만 명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한중 인적 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7일 한한령 이후 역대 최대규모인 중국 관광객 5000여 명이 인센티브 관광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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