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시총 상위주 중심 물량 털기 분주

입력 2008-09-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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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과 메릴린치 사태로 미국 금융시장의 악재가 또 다시 부각된 가운데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주를 중심으로 대거 물량을 쏟아내면서 유동성 마련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다.

16일 오후 3시 18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723억원을 매수하고 2조7771억원을 매도해 지난달 5일 이후 가장 많은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또한 코스닥시장에서도 56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596억원 어치를 팔아 7거래일째 매도우위의 모습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을 불문하고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물량털기에 급급했다.

삼성전자(767억원)을 비롯해 현대차(583억원), SK(563억원), POSCO(553억원), LG디스플레이(527억원), 국민은행(476억원)의 매도 규모가 컸으며 그 외에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에서 최소 1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반면 이날 시장 급락 영향으로 폭락한 대신증권(134억원), 우리투자증권(132억원), 한국금융지주(101억원), 삼성증권(79억원) 등 금융관련주와 현대모비스(127억원), LG(105억원) 등을 사들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락세를 이용해 대장주인 NHN(112억원)을 대거 사들였고 그 외에 서울반도체(34억원), 현진소재(14억원), 팅크웨어(9억원), KH바텍(4억원), 하이쎌(4억원) 등을 순매수했고 디지텍시스템(37억원), SSCP(20억원), 에스에프에이(9억원) 비롯해 성광벤드(23억원), 태웅(7억원), 화인텍(7억원), 모두투어(6억원) 등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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