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는 여행 tip] 다운타운 LA에 들어선 ‘신상’ 호텔은?

입력 2020-0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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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스턴 다운타운 LA. (사진제공=이하 로스앤젤레스 관광청)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DTLA)가 미국 LA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동네로 급부상했다. 럭셔리 호텔들과 부티크 호텔들이 들어서면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성지 스테이플스 센터와 LA 라이브 외에도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10일 로스앤젤레스 관광청은 “다운타운 LA에 역사적인 건물들을 개조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럭셔리 호텔들과 부티크 호텔들이 밀집해 있다”며 새롭게 개장한 호텔과 개장을 앞둔 호텔을 소개했다.

◇ 철도공사ㆍ공장ㆍ사탕 가게가 럭셔리 호텔로 = 다운타운 LA 패션 디스트릭트에 개장한 ‘혹스턴 다운타운 LA’는 1922년 지어진 과거 로스앤젤레스 철도공사의 본사 건물을 개조해 만들어진 호텔이다. 영국 런던의 유명 호텔 브랜드인 ‘혹스턴’이 지난해 10월 로스앤젤레스 지점을 오픈하면서 미 서부 해안가 지역에 첫 번째 지점을 선보이게 됐다.

한때 의복공장, 사탕 가게, 식료품점으로도 활용됐던 이 호텔은 174개의 객실과 루프탑 풀장 등을 갖추고 있다. 브로드웨이의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루프탑 레스토랑 파일럿(Pilot)도 있어 연중 온화한 로스앤젤레스의 날씨를 느끼며 지중해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로비 층에는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종일 영업하는 레스토랑 ‘시블링 라이벌(Sibling Rival)’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소호 웨어하우스.

◇할리우드 감성 그대로 = 2019년 10월 아츠 디스트릭트에 개장한 회원 전용 럭셔리 숙박시설 ‘소호 웨어하우스(Soho Warehouse)’는 1916년 지어진 후 아티스트들이 리허설장과 녹음실로 사용해왔던 오래된 건물을 개조한 호텔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비회원 투숙객도 온라인으로 숙박 시설을 예약할 수 있다.

소호 웨어하우스는 1920년대와 1970년대에 유행했던 인테리어의 객실 48개를 보유하고 있어 마치 할리우드의 고전 영화에 나올 법한 호텔에서 숙박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뛰어난 스카이라인 뷰가 돋보이는 루프탑 풀장을 비롯해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도 여러 레스토랑과 라운지 등이 마련돼 기분에 따라 원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최신 운동 기구, 사우나 시설 등이 구비된 2층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 ‘소호 액티브(Soho Active)’도 있다.

▲웨이페러 DTLA.

◇개장 앞둔 호텔들 = 다운타운 히스토릭 코어 지역에 오픈할 ‘웨이페어러 DTLA(Wayfarer DTLA)’에는 수제 로컬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공용 라운지와 1930년대 콘셉트의 스피크이지 바가 마련될 예정이다. 펫 프렌들리 시설이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동반한 투숙 역시 가능하다.

산타모니카에 로스앤젤레스 첫 지점을 선보였던 프로퍼 호텔(Proper Hotel)이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에 두 번째 지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총 148개의 객실과 루프탑 라운지가 갖춰질 계획이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를 수상한 셰프와 요식업자가 함께 운영하는 트렌디한 레스토랑 칼로 베르데(Calo Verde)에서 식사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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