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역대 최고가 나란히 경신…반도체 회복 기대감↑

입력 2020-01-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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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역대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9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17%(1800원) 오른 5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정주가 기준으로 지난 1975년 6월 11일 상장 이후 45년 만에 최고가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1일 5만7220원(수정주가)에 거래된 바 있다. 이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3.64%)도 동반 상승해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하루 만에 역대 최고가를 또 다시 갈아치우며 10만 원대에 성큼 다가섰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4%(1600원) 상승한 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불과 하루 전 종가 기준 최고가(9만7400원)를 새로 쓴 데 이어 다시 한 번 최고가를 경신하게 됐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전날 삼성전자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이같은 기대감에 불이 붙는 모양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낸드(NAND) 가격 상승에 이어 1분기 디램(DRAM)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작년 수요 공백으로 모든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감산 및 비메모리 전환투자를 통해 시황에 대응했기 때문에 올해 수요 여건은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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