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49.2%…3주째 긍정평가 우세

입력 2020-01-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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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30대·서울 결집…중도층‧40대·20대‧호남은 이탈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3주째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1월 2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0.2%포인트(P) 오른 49.2%(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21.3%)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7%(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3.1%)를 기록, 같은 기간 0.5%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3.5%P로 3주째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일간 집계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 3일 48.7%에서 출발해 6일 49.9%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생활고를 비관한 김포 일가족의 극단적 선택 보도, 미국과 이란 간 갈등 확산 등 중동사태 보도가 확대된 이후 7일(49.7%)과 8일(49.1%)에는 완만한 내림세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부정평가 74.5%)에서 부정평가가 75% 선 아래로 떨어졌고, 진보층(긍정평가 76.6%)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와 동률을 기록했다. 중도층의 경우 긍정평가 46.9%에서 44.2%로 하락하며,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51.5%)가 여전히 우세했다.

지역별로 서울(50.2%), 연령별로는 30대(60.9%), 직업별로는 무직(48.3%), 자영업(49.0%), 가정주부(44.2%),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25.6%), 정의당 지지층(73.1%)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세가 관찰됐다. 반면 광주·전라(67.8%), 40대(57.6%)와 20대(43.9%), 사무직(52.8%)과 학생(41.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0.7%)에서는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응답률 4.7%)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시행했다.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권역별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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