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단기사채 발행 1123조1000억 원…전년비 0.5%↑

입력 2020-01-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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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단기사채 3.8%↓ 유동화 단기사채 29.5%↑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단기사채 발행액이 1123조1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종류별로 보면 일반 단기사채가 934조5000억 원, 유동화 단기사채가 185조2000억 원 각각 발행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일반 단기사채는 3.8% 줄었고 유동화 단기사채는 29.5% 늘었다.

외화표시 단기사채는 14억1550만 달러(약 1조6458억 원)로 전년보다 132.2%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증권신고서 제출이 면제되는 3개월물 이내 발행물이 1119조9000억 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7%에 달했다.

이 가운데 7일물 이내의 초단기물이 728조5000억 원(64.9%)이고 특히 1일물 발행은 449조3000억 원으로 40.0%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최상위 등급인 A1(1019조2000억 원)이 대부분이고 A2(84조6000억 원), A3(19조3000억 원)로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감소했다.

업종별 발행량은 증권회사(649조1000억 원)가 가장 많고 유동화회사(185조2000억 원), 카드ㆍ캐피탈(114조5000억 원), 공기업(61조6000억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동화회사는 발행량이 전년보다 29.4% 증가하며 전체 발행의 16.5%를 차지했다. 특히 공기업은 지난해 가장 큰 증가폭(36.9%)을 보이며 전체 발행의 5.5% 비중을 나타냈다.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 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를 의미한다. 전자등록기관을 통해 발행ㆍ유통ㆍ권리 행사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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