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인권센터 역량강화와 협력증진을 위해, 전국 42개 대학 참석
국가인권위원회는 부산대학교 인권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부산대학교 상남국제회관에서 ‘2020 대학 인권센터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42개 대학 및 인권위 담당자 등 약 8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권위에 따르면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되는 이번 워크숍은 대학 인권센터의 전문성 강화 및 대학의 인권현안 공동 해결을 위한 집단 지성의 힘이 발휘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인권의 이해, △인권 침해 사건 처리의 이해 △대학 인권 현안 △대학 인권센터 현안 등 4개 주제에 대해 강의, 사례 연구, 토론 등의 형태로 교육이 진행된다.
인권위와 부산대 인권센터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대학 인권센터 담당자의 전문성 향상 및 상호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권위는 향후 대학 인권센터 운영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연구를 통해 대학 인권센터 설치와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 인권센터는 지난 2016년 인권위가 ‘대학원생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책권고’를 통해 각 대학에 대학원생 인권전담기구 설치를 권고하고, 인권센터 설치를 의무화하는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면서 확산되어 현재 76개 대학에 설치됐다.
인권위는 대학 인권센터의 당면한 어려움을 공유하고, 대학 인권센터 역량강화 및 상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9년 3월에는 서울대학교 인권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2019 대학 인권센터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고, 같은 해 11월 전국 62개 대학과 함께 대학인권센터협의회를 구성했다.